이야기

우-러 전쟁

박희욱 2024. 12. 5. 06:01
요즘은 나하고는 딴판인 생각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서 곤혹스럽다.
그 중 하나가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서는 안된다는 댓글들이다.
상명대학 류한수 교수는 아예 푸틴의 첩자처럼 보이고,
반-우크라이나 댓글들이 의외로 많은 것을 보면 러시아는 북한의 협조로
대한민국을 상대로 반-우크라이나 댓글공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
아니면 한국인들 중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좌경화되어버린지도 모르겠다.
그들이 우크라지원을 반대하는 이유를 들면,
1. 저렴한 가격으로 러시아산 자원을 수입하려면 관계를 악화시켜서는 안된다.
2. 강대국 러시아와의 관계악화는 대한민국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
3. 우크라이나는 과거 북한과 유착했으며, 친일본 정책을 하고 있다.
이런 정도인 것 같은데 나는 전혀 동의할 수가 없다.
러시아에 아부한다고 해서 원자재수출가격을 할인해 줄 것이라는 발상은
어린아이 발상보다 못하다. 러시아는 허리를 굽히면 쪼인트를 깔 나라다.
이번 전쟁이 끝나면 세계GDP11위의 러시아는 12위 대한민국에 추월당하고
후진국으로 전락하게 되어있다.
푸틴은 자원팔이 외판사원이 되어서 대한민국을 조심스럽게 노크할 것이다.
우리는 그때를 생각해서 주걱을 준비해 두어도 좋다.
가난한 러시아와의 교역량은 보잘 것 없이 될 것이다.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는 동진한 NATO에 대응하느라
극동의 군사력을 제대로 유지하는 것만 해도 힘이 부칠 것이다.
일본과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중국조차도 러시아가 대한민국을
건드리지 못하게 할 것이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는 결국은 서로 적대국가다.
극동의 러시아 군사력이라면 대한민국 혼자서도 충분히 맞짱을 뜰 수 있고,
반대로 일본과 미국이 허용한다면 역으로 블라디보스토크를 공격해도 무방할지 모른다.
북한에 무기기술을 전수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러시아의 기술은
그 허접함이 이미 뽀록이 났으므로 전혀 걱정할 것이 없다.
우리는 과거의 일을 거울삼아 미래를 진취적으로 이끌어야 할 텐데 반대로 행하고 있다.
과거의 일로 반일하고, 과거의 일로 반우크라이나 하겠다는 것이다.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그러면 언제까지 일본과 우크라이나와는 적대관계를 유지하겠다는것인가?
일본은 대한민국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지원하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반 우크라이나댓글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이해하는 유일한 길은 러시아가 댓글공작을 하고 있다고 의심하는 것 뿐이다.
보라! 러시아는 지금 약소국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3년동안이나 씨름을 하고 있지 않는가!
러시아를 두려워하는 것은 종이호랑이를 두려워 하는 격이다.
핵? 그것도 사용하지 못하는 치장일 뿐이다.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년 후의 대한민국  (0) 2024.12.20
노예근성  (2) 2024.12.11
우파와 좌파  (0) 2024.12.05
더불당  (1) 2024.11.08
컴플렉스가 나라를 망친다  (1) 2024.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