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해방후 한반도에 진주한 미군은 중국이 공산화가 된 것이 이상하고,
대한민국이 공산화가 안 된 것이 이상하다고 했다.
중국인의 어떤 면을 보고 그렇게 말한지는 알 수 없으나
어쩌면 중국인의 상업적 기질을 보고 그렇게 말했을 수도 있다.
이씨조선의 사회는 장사를 천대시했으므로 상업이 발달할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도 거래의 필수인 통화가 참으로 후진적이었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구한말에는 엽전을 전대에 넣어다니거나
금액이 조금만 크면 지게나 당나귀에 싣고 다녔다.
내가 초등학교 1~2학년(1960년 전후) 때만해도 시골에
장사꾼이 오면, 돈이 아니라 곡식(주로 보리쌀)으로 지불하였다.
그래서 쌀을 팔고 돈을 받는 것을 돈을 산다고 했을 정도다.
이때는 쌀을 판다고 하지 않고 쌀을 낸다고 했다. 반대로
돈을 주고 쌀을 살 때는 쌀을 사는 것이 아니라 쌀을 판다고 했다. 내가 추측한다면,
돈을 판다고 하면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으므로 쌀을 판다고 말했을 것이다.
아무튼, 당시에는 쌀이 돈이고, 돈이 상품이었던 셈이다. 그만큼
이땅은 상업의 미개지였고, 그것은 결국 산업의 미개지였다는 증거다.
그렇다면, 왜 미국인들은 한국인이 공산화가 되는 것이 정상인 것처럼 보았을까?
아마도 그 당시 공산주의자가 많았던 사실에서 그렇게 보았을 수도 있다.
그 다음에 유추할 수 있는 것이 한국인의 민족성을 보아서였을 수도 있다.
즉, 주인의식이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노예근성이다. 그 근성의 특징은
책임의식이 부족하고, 의존성이 강하고, 거짓에 관대하고, 염치가 없고,
조그마한 이득에도 물불을 가리지 않는 습성이다.
그래서 북쪽의 한민족은 조선인 김일성과 소련군에 의해서 공산주의를 택하였고,
남쪽의 한민족은 미국인 이승만과 미군에 의해서 자유민주주의를 택하였다.
바야흐르 그들의 후광이 사라지자 남쪽마저도 본성을 찾으려 하고 있다.
한마디로 하자면, 노예근성은 주인을 기다리는 것이며,
그 주인이란 바로 이재명이 같은 자들과 파쇼화 되어버린 더불어민주당이다.
자유가 버거워서 주체할 수 없은 민족이다.
콩 심은 데 콩나고, 팥 심은 데 팥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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