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는 태어나자 마자 일곱 걸음을 걸은 뒤에
천상천하유아독존( 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일갈했다.
보통, '이 세상에서 나만이 홀로 존귀하다'라고 번역되어진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번역하고 싶다. 즉,
'이 세상에서 오직 홀로인 내가 존엄하다.'
다시 말하면, '내가 홀로가 될 때만이 존엄하다.'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본원적으로 관계에서 오는 것이다.
그 관계라는 것은 개인간이나 사회나 국가나 세상과의 관계 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광야에서 홀로일 때는 행복도 없고 불행도 없다.
행복을 원하면 관계를 맺어라. 그러나 불행도 동행하게 될 것이다.
오직 홀로가 될 때만이 천국에서 신과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천국은 관계가 없는, 홀로 존엄한 곳이다, 그 외에 다른 곳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