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의 연습을 시작한지가 벌써 6개월이 넘었으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대로
그럴듯하게 연주하려면 6개월은 더 소요될지도 모르겠다, 참으로 어렵고 힘들다.
어쩌면, 조각가가 사람의 흉상 하나 조각하는데도 1년은 족히 소요될지도 모른다.
그런 것처럼 기타 한 곡을 마스터하는 것도 조각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듯하다.
예전에는 미처 이런 생각을 해보지 못했는데, 기타를 해보니까 알게되는 것 같다.
완성하는데는 곡의 난이도와, 길이와, 완성도에 따라서 천차만별이겠지만,
어느 연주자가 자신은 1년에 1곡밖에 배울 수 없다고 한 말이 실감이 간다.
내 평생 기타를 쳐도 즉석에서 연주할 수 있는 것은 한 10곡 쯤 되려나?
언감생심, 5곡 이내로 끝날지도 모르겠다.
나는 기왓장을 빛나도록 갈고 있는 것일까,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
아래는 나의 레슨 선생 서승완의 연주다.
본래 이곡은 이중주곡인데 나는 솔로로 연주하려니 더욱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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