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LA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일본열도가 난리가 났을 것이고,
대한민국에서조차도 들썩거리는 것 같다. 야구를 잘 모르는 나까지도 같은
아시안이라고 감동적이다. LA다저스의 우승주역이 두 일본인-오타니 쇼헤이와
아마모토 요시노부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도 전설적인 한국인 제일교표 장훈 선수가 있다. 야구라고는 전혀 몰랐던
나에게도 그가 이룬 3천안타 기록이 기억에 남아 있을 정도다. 그는 조센징이라는
말을 들으면서도 일본에 귀화하라는 권유와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대한민국 국적을
고수해서 한국인들의 칭송을 받고 있는 모양이다.
중2년을 마치고 미국 LA로 이민가서 거기서 대학을 졸업한 어느 지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혼란스러워 하길레 나는, 미국에서 살면 미국인이 되어라고 조언하였다. 아무래도 나는
민족주의자가 못되는 모양이다. 인터넷에서 조센징이라는 댓글을 달면 삭제되고 만다.
일본놈, 왜놈, 쪽바리라고 해도 삭제되는지 모르겠다. 조센징은 조선인의 일본어 발음이다.
결코 욕설이 아닌데도 한국인들은 욕설로 받아들인다. 조센징, 즉 조선인을 욕되게 한
자들은 누구인가? 바로 한국인들 자신이다. 자신들의 못난 모습이 투영된 것이 조센징이다.
그래서 일보인이라고 하면 욕이 아니지만 조선인하면 욕이 되는 것이다.
상대방을 삿대질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그러나 그러지 못한다.
누가 자신의 추한 모습을 보려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