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인간존재

박희욱 2026. 5. 23. 15:39

인간의 행위는 시계추처럼

고통에서 다른 고통으로 끊임없이 움직인다.

추가 중앙으로 내려올 때 잠시 휴식감을 느낄 뿐이다.

그 휴식이 길어지면 권태감에서 또 위로 움직인다.

 

시지푸스는 신으로부터 벌을 받은 것이 아니라

권태감이 싫어서 스스로 벌을 자초하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숙명이고, 인간의 운명이다.

진짜 벌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바위 위에 부동좌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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