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무념

박희욱 2026. 5. 27. 18:59

나에게는 사라졌거너 사라져가고 있는 개념어들이 있다.

희망, 행복, 사랑, 윤리, 도덕

봉사, 민주, 인권, 민족, 국가, 등이 그것들이다.

이런 개념어가 모두 사라지면 나는 다시 어린아이로 돌아간다.

그래서 시인 윌리엄 어즈워드는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라 했다.

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

내가 죽기 전에 모든 개념어가 사라지기 바란다.

그때 비로소 나는 무념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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