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축하한다. 이만큼 축복할만한 일이 또 어디 있겠는가. 일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과 새로운 삶을 일구어 나가야 하니까. 태어나서 많은 사람과의 만남이 있어 왔을 것이다, 부모, 형제, 고향친구, 학우, 직장동료 등등. 그리고 앞으로도 자식을 비롯하여 수많은 사람들과의 새로운 만남도 있겠지만, 그러나 최후까지 내곁에 남아 있는 사람은 배우자밖에 없다. 부모도 떠나고 자식도 언젠가는 떠난다. 사람들은 흔히 서로 사랑하라고 말한다. 과연 서로 사랑하라고 말할 만 한 것일까? 사랑이란 무엇일까? 나만의 독특한 생각일지 모르지만, 나는 사랑이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사랑한다는 말과 좋아한다는 말을 서로 구분하려고 들지만 별로 다를 것이 없다. 어떤 사물의 모든 면이 다 좋을 수 없드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