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다호주 루이스턴에서 롤로패스까지
벌써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 사람이다.
대륙횡단중인 동부의 대학생들.
6.25동란에 공군으로 참전 했단다. 그의 부인은 마치 소녀같은 느낌을 주는 분이었다. 이렇게 늙어야!
이런 강줄기가 수도없이 굽이쳐 흐르고 있었다.
하나의 이동식 주택으로서 TV, 냉장고, 냉온수 샤워, 개스, 등등 모든 것을 장착하고서 정처없이 홀로 떠돌아 다닌다 했다. 지난해 해군으로서 은퇴하였으며, 한국에 잠시 다녀갔다고 했다. 아내는 해외근무 6개월만에 돌아오니 달아나고 없었단다.
나와 주행경로가 비슷했는데 역방향이었다. 대단히 씩씩한 아가씨.
오트바이족들은 하루에 나의 8배 정도의 속도로 질주한다. 속도에 비례해서 모든 것을 놓친다. 그래서 그들은 항상 나를 보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사실, 내 눈에도 그들이 불쌍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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