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Zealand

아벨 태즈만 코스틀 트랙

박희욱 2010. 3. 16. 18:35

2월 20일

  오후 3시 15분에 워터택시로 토타라누이에 도착해서 거꾸로 마라하우로 가는 트래킹을 시작했다. 이 트랙은 보통 3박 4일 코스인데 나는 2박 3일로써 완주하였다.  사진으로는 어떨지 모르지만, 대부분이 숲길이어서 경관을 즐기지 못하고 숲속을 계속 걸어야 하는 지루한 트랙이었다.

  이 트랙에는 아와로아헛, 박 배이헛, 앵크리지헛 등, 3개의 산장이 있는데 나는 아와로아헛과 앵크리지헛에서 숙박을 하였고, 산장사용료는 $30였다. 첫날은 짧게 걸었고, 둘재날은 헛을 하나 뛰어넘고 꼬박 8시간을 쉼없이 걸었기  때문에 무척 피곤하였다. 셋째날은 이른 오후에 트래킹을 마쳣지만 어제의 피로누적 때문에 역시 힘든 하루였다.

 

 완주는 할 필요가 없을 것 같고,  박 배이에서 마라하우까지 1박 2일의 트래킹을 추천한다.

 

 

토타라누이 비치

 

 

 

 

 

 

 

 

 

 

 

 

 

 

 

 

사진을 찍었더니 손을 흔들며 "Hi!"라고 했다.

나는 바보같이 "Sorry!"라고 말하고 나니까

다가가서 좀더 멋진 포즈를 요청해야 했다고 후회했다.

 

 

 

 

 

 

 

 

 

 

 

 

 

 

 

 

둘러가는  길이 없으므로 간조 시간을 맞춰서 건너가야 한다.

 

 

 

 

 

 

 

 

 

 

 

 

아와로아헛

 

 

뉴질랜드의 산장내에서는 신발착용이 금지되어 있다.

다른 트랙의 산장과는 달리 가스렌지가 없었는데 나는 이것을 확인하지 않는 실수를 범하여 민폐를 끼쳤다.

 

 

몇시간전 워터택시로 여기에 들어왔을 때는 만조였다.

 

 

아침에 아와로아헛을 떠나면서

 

 

 

 

 

 

 

 

 

 

 

 

 

 

 

 

 

 

 

 

 

 

 

 

 

 

 

 

 

 

 

 

 

 

 

 

 

 

 

 

 

 

박배이헛

 

 

 

 

 

 

 

 

 

 

 

 

 

 

 

 

 

 

 

 

 

 

 

 

 

 

 

 

 

 

 

 

 

 

 

 

 

 

 

 

 

 

 

 

여기도 간조 때는 걸어서 지나갈 수 있는데 나는 둘러가는 바람에 1시간을 더 걸어야 했다.

 

 

 

 

 

 

 

 

 

 

앵커리지헛

짐을 줄이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버너를 가져오지 않은 것으로 비쳐질까봐 그것을 빌리는데 무척 신경이 스였다.

 

 

 

 

 

 

 

 

 

 

 

 

 

 

 

 

 

 

 

 

 

 

 

 

 

 

 

 

 

 

 

 

 

 

 

 

 

 

 

 

 

 

 

 

 

 

 

 

 

 

 

 

 

 

기러기들

 

 

 

 

 

아벨 태즈만 코스틀 트랙 입구(마라하우 조금 못미친 지점)

나는 역주행 했다.

여기에서 예상하지 않은 카이테리테리로 돌아가는 버스가 있어서 편하게 귀환했다.

 

 

카이테리테리의 저녁노을

 

 

석양에 반사된 동쪽하늘

편안하고 고요한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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