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테어나서 유아기에는 자신의 존재를 모른다
얼마간 성장하면 의식이 생기면서
자신을 육체와 동일시하고 나아가서
마음을 자신과 동일시한다
집게 알이 부하하여 어미몸을 떠나면 즉시,
소라 껍질을 찾아서 몸을 숨긴다
사람이 자신을 육체와 동일시 하는 것은
집게가 소라껍질을 자신과 동일시 하는 것과 같다
오리 알이 부하하면 오리새끼는 즉시,
움직이는 물체를 포착하여 그것을 자신의 어미로 인식한다
사람이 자신을 육체와 동일시 하는 것은
새끼오리가 처음으로 포착한 움직이는 장화를 자신의 어미와 동일시 하는 것과 같다1
집게가 소라껍질로써 자신을 한정하드시,
사람은 몸과 마음으로써 자신을 한정한다.
갓태어난 아기는 '나'라는 의식(에고)이 없다
조금 성장하면서 집게가 소라껍질을 뒤집어쓰드시
육체를 자신으로 뒤집어쓴다
예수가 어린아이로 다시 태어나라고 한 것은
육체를 자신으로 뒤집어쓰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라는 말이다
기러기가 알에서 께어나서 처음본 것이 비행기라면
죽을 때까지 비행기를 따라다닌다
사람도 태어나서 육체를 자신으로 인식하면
죽을 때까지 육체를 자신으로 여긴다
그래서 육체가 생명을 다하면 그것을 자신의 죽음으로 여긴다
비행기를 따라서 나는 기러기를 촬영한 동영상
그러나 유의하라
육체를 떨쳐버리고 하늘로 날아 오를 때는
무소의 뿔처럼 홀로 비상하라
그렇지 않으면 땅으로 추락하리라
- 그대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순수의식이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