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구세주

박희욱 2010. 7. 7. 19:55

그대가 잠결에 꿈을 꾸드시

이 세상은 그대의 의식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꿈이다

 

그대가 잠속에서 악몽을 꾼다면

아무도 그 악몽에서 구원해 줄 수 없다

 

마찬가지로 그대가 이 세상에서 불행의 꿈을 꾼다면

비록 그가 신이라 할지라도 그 불행으로부터 그대를 구원해 줄 수 없다

 

이 세상을 구원하는 구세주는 있을 수 없으며

잠에서 스스로 께어나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부처도, 마호멧도, 예수도 이 세상을 구원할 수 없었고1

인류가 종말을 맞이 할 때까지 구세주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구세주의 강림을 기다리는 것은

오지 않는 고도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2

 

  1. 예수가 자신을 구세주라고 사칭한 적은 없다. 그는 잠자는 사람들을 흔들어 깨우다가 화가난 유태 랍비들의 손으로 십자가에 매달린 것이다. [본문으로]
  2. 구세주라는 것은 어린애들을 어루기 위한 사재들의 사탕발림이다. 사실, 교인들도 구세주를 믿지 않으며 다만, 믿는 척 할 따름이다. 약간 달콤하기 때문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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