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헬렌켈러

박희욱 2014. 8. 8. 06:15

조선땅의 금강산을 여행했던 헬렌켈러는

 

시각과 청각을 잃어서

 

듣지도, 보지도, 말하지도 못한 존재였다

 

그런 존재가 이렇게 말했다

 

"나에게는 행복하지 않은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반면, 1만명의 궁녀를 거느렸던 어느 스페인의 왕은 이렇게 말했다

 

"내 인생에서 행복했던 날은 단 14일이었다."

 

 

그것은 침묵속에 있었던 존재와 생각속에서 산 한 인간의 차이이다

 

그대는 침묵이 되려고 하는가,

 

아니면 인생을 사는 한 인간이 되려고 하는가

 

땅속 지렁이도 헬렌켈러 수준 정도의 행복감은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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