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인간들은 神의 섭리를 말한다
세상 모든 일이 神의 섭리에 의하여 일어난다는 것이다
사실은, 세상 모든 일 자체가 섭리이다
거기에 섭리의 주체 즉, 神이 들어갈 자리는 없다
고로 神은 無이다
마찬가지로, 인간들은 나의 몸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몸의 주체 즉, 나가 있어야 한다는 발상이다
그리하여 인간들은 몸을 가진 별도의 나라는 것이 있는 것으로 여기게 된다1
그러나 사실은, 몸은 있으되 나란 없다2
나가 없는 그것 즉, 無我가 참나이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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