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이와 찬이

14년 11월 25일 쪽쪽이는 그만 입에 넣고, 다음에 동생한테 물려줘야지!

박희욱 2014. 11. 25. 18:46

 

향이는 왜 자꾸 할아버지를 오라고 하니?

 

 

 

 

제가 언제 오시라고 했어요?

 

 

 

 

말은 안해도 할아버지를 막 끌어당기자나.

 

 

 

 

내 손이 할아버지가 계시는 집까지 닿지 않잖아요!

 

 

 

 

향이의 예쁜 매력이 할아버지를 끌어당기는 거지.

 

 

 

 

아, 그렇구나!

죄송!

 

 

 

 

내가 그렇게 이쁜가?

 

 

 

 

나는 예뻐서 죄송하네.

 

 

 

 

이 주일 할아버지는 못생겨서 죄송하다고 하셨다는데.

 

 

 

 

나는 이제 더 이뻐지면 안되겠어.

그러면 할아버지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시겠지?

그러면 나는 할머니한테 혼나겠지?

 

 

 

 

아니야, 향이가 너무 이쁘니까 할아버지가 하는 소리야.

 

 

 

 

쪽!

토순이와 뽀뽀하는 향이

 

 

 

 

할아버지 말씀이 맞네.

방금 토순이가 저를 끌어당겼어요.

 

 

 

 

향이는 이제 쪽쪽이를 입에 대고 있을 나이가 아니잖아.

 

 

 

 

잠이 오면 쪽쪽이를 물고 싶어져요.

 

 

 

 

쪽쪽이는 이제 동생한테 물려줘야지!

 

 

 

 

봐, 향이는 숙녀 같자나!

 

 

 

 

ㅎㅎㅎ

싫어요, 나는 쪽쪽이가 좋아요.

 

 

 

 

아직 동생이 없잖아요!

 

 

 

 

동생하고 놀면 정말 재밌겠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