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호스텔에서
원기 군과 상우 군이 오늘 엘 찰텐에 도착해서 이 호스텔에 들렀으나 요금이 비싸다고 다른 호스텔에 묵었다.
밥을 해서 참치찌게랑, 조금 남은 창란젖갈이랑 신라면으로 저녁을 맛있게 먹고나서 와인 한 잔을 하였다.
저녁을 먹으면서 나는 원기 군에게 숟가락질이 너무 빠르다고 핀잔을 주었는데도 그 속도가 줄지 않았다.
원기 군은 아직도 말한다-선생님 찌게가 먹고싶어요!
그렇게 잘 먹는다면 언제든지 만들어줄 용의가 있다.
우리는 토레스 델 파이네 트레킹과 페리토 모레노 빙하 빅아이스 트레킹을 함께 하였다.
송상우 군
서울상대 경영학과라면 최고선망의 대상이며 수재임에 틀립없다.
전문경영인의 길로 나간다면 전공지식보다는 풍부한 교양을 바탕으로 한 인간적 매력의 소유자가 최후의 승자가 되지 않을까.
어디 전문경영인만 그럴까마는 기업주의 덕목이 판단력과 결단력이 주요한 덕목임에 비한다면 그렇다는 말이다.
훌륭한 전문경영인이 되기 바란다.
이렇게 말을 하고 보니 나는 전문경영인으로서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 같아!
원기 군은 중3 때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대학을 마치고 취업을 했다가 때려치우고 여행을 왔단다.
둘은 만 25세 동갑내기였다.
원기군은 미해군에 입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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