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월)
나는 데스로드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가지고 있지 않았고,
단지 재미있는 싱글길이기를 기대하였으나 그런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이름만큼이나 위험한 길도 아니었다.
해발 4700m에서 해발 1200m까지 65km를 달리는 길이다.
그 구간중에서 업힐은 전혀 없었다.
차량으로 출발점으로 올라가는 길
나는 이 지점의 해발고도가 4700m나 되는 지도 미처 몰랐다.
빗방울도 떨어지고 어슬어슬 추워서 조금 긴장하면서 출발준비를 하였다.
게다가 젖은 길이라 미끄러질 위험성이 높았고
안개가 자욱하였다.
처음에는 뒤쳐저서 달렸다.
잠시 포장도로를 달려서 내려오다가 곹 비포장길로 들어섰다.
까불고 있어!
비공인 아시아대표선수
데스로드에는 65km를 달려도 단 한번의 업힐도 없었다.
즉석연기가 액션배우 빰친다!
강력한 장품에 여지없이 날아간다!
불알찬 사나이가 뭐 그래!
비공인 아시아대표선수는 뒤처졌나?
아니야, 일등으로 달리고 있어!
슬슬 달리다가는 무시당할 것 같아서 실력을 조금 뽐냈더니
금메달이 내 목에 걸려 있었당!
종착점(해발 1200m)
모두들 나에게 손가락을 치켜세워 주었다.
실토하자면 금메달은 없었지만! ㅋ
점심식사를 한 다음에 여기서 수영을 하고 샤워를 한 후 차량으로 라파스로 돌아왔다.
라파스로 돌아오는 길
그 길은 너무나 험악한 산악지대라서 볼리비아가 불쌍하다는 생각을 금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볼리비아 국민이 불쌍한 것은 아닐 터이다.
데스로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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