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America

쿠스코 근교의 잉카유적2(The Inca ruins in the suburbs of Cusco 2)

박희욱 2015. 5. 5. 07:44

푸카푸카라

 

 

 

 

 

 

 

 

 

 

 

 

 

 

 

 

 

 

 

 

 

 

 

 

 

 

 

 

 

 

 

 

 

 

 

 

 

 

 

탐보마차이

 

 

 

 

 

 

 

 

 

 

 

 

 

 

 

 

 

 

 

 

 

 

 

 

 

 

 

 

 

 

 

 

 

 

 

 

돌아오는 길의 푸카푸카라

 

 

 

돌아오는 길의 쿠스코

 

 

 

 

 

 

 

 

 

 

 

 

 

 

 

 

 

 

 

 

 

아래 보이는 것이 아르마스 광장이다.

 

 

 

 

야마와 함께 관광객들을 기다리는 여인들이다.

 

 

 

 

그냥 나오려다가 뒷통수가 땡겨서 뒤돌아서 찍은 것이다.

 

 

 

 

에코팩커스 호스텔 부근의 레고시오 광장

 

 

 

 

좌측 국기가 부착된 곳이 에코팩커스 호스텔이다.

여기서 뜻밖에 키라와 율리아를 다시 만났다.

율리아는 1주일간 병원신세를 져야 했다고 한다.

 

 

 

3월 26일(화)

 

오전 9시 15분발 비행기인데 1시간 15분 전쯤에 공항에 도착하여서 체크인을 위한 줄을 섰는데 줄을 잘못 섰다.

사전에 항공사 이름을 알아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시 Avianca 항공사 체크인에 줄을 섰는데, 어떤 제복차림의 여성안내인 하나가 내 이니티너러리를 보더니 늦게 도착해서 탑승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때의 시각이 8시 20분이었다, 1시간 전에 와야 하는데 5분이 늦었다는 거다!

그래서 항공권을 새로 구입해야 한다는 거다!

세상에 이럴 수가!

그렇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는 법!

티켓은 다운타운 항공사 사무실에 가야 한다는 거다! 

비행기 좌석이 만석이 되기 전에 퍼뜩 항공권을 새로 구입해서 오늘 중으로 리마로 가는 것이 관건이지 따지고 있을 계제가 아니다.

막 공항을 나서려는데 그년이 나더러 잠시 기다리게 해놓고

체크인 데스크에 다녀오더니 줄을 그대로 서 있어보란다.

줄을 서서 눈치를 살펴보니 항공편에 문제가 발행한 것이다.

항공기 정비 때문이라 하는데 믿을 수는 없었다.

직원이 나와서 특정한 사람들에게 무어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아마도 환승 승객들부터 먼저 탑승권을 발급하려는 것 같았다.

내 차례가 되어서 긴장하였는데 다행히 탑승권을 발급해주었다.

휴!

 

느긋한 마음으로 탑승장에 올라가서 기다리는데 좀 이상해서 물어보니

사전 통보도 없이 느닷없이 탑승구가 바뀌었다는 거다.

뭐, 그럴 수도 있지!

 

근데 그년이 왜 나더러  항공권을 새로 구입해야 한다고 했을까?

항공사 규정이 정말 그렇게 되어 있는걸까?

어차피 비행기가 뜨지 못할 테니까 그 책임을 나에게 전가하기 위해서일까?

티켓 한 장을 더 팔아서 항공사에 충성하려고 그랬을까?

멍청한 년이 되서 그랬을까?

돌아버려서 그랬을까?

아니면 내가 못생겨서 그랬을까? 그건 좀 그럴듯 하기는 하다만...

아무튼 꿍꿍 앓다시피하면서 아무리 궁구해도 알 도리가 없었다.

 

그런데 시각이 다가와도 탑승이 시작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널널하던 탑승장에 다음 승객들이 점점 불어나더니 결국에는 시장바닥처럼 되었다.

상황을 알아보니 어제 큰 홍수가 나서 항공스케쥴에 대혼란이 온 모양이었다.

그러기를 3시간 쯤이 되자 사람들이 하나 둘씩 탑승구 쪽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보였다.

목마른 사람부터 먼저 태우는 것인가? 그럼 나도!

 

그렇게 해서 탑승구를 통해서 따라갔는데 뭔가 이상했다.

종착지는 비행기가 아니라 짐찾는 곳이었다.

옆에 있던 직원이 짐을 찾아서 다시 체크인 하라는 거다.

까짓거 오늘 리마에 도착하여도 다른 스케쥴이 없으니 오늘 중으로 리마에 도착만 하면 되지 뭐!

 

그렇게 해서 체크인 데스크에 이르렀더니 새로운 내일의 탑승권을 주는게 아닌가.

그와 함께 3끼 식사가 포함된 호텔 숙박권을 내밀었다.

 

 

쿠스코 공항 탑승장

 

 

 

 

Las Portales Hotel

덕분에 하얀 식탁보가 깔린 테이블에서 칼질하는 식사와 함께, 나로서는 3성급의 최고급 호텔에서 하루 묵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맥주는 공짜로 먹는 것 같아 눈치가 보여서 별도로 주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