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별처럼

박희욱 2015. 7. 18. 10:12

어두운 밤하늘에 별이 떴다

 

그 별은 아무런 모양이 없다

 

그 별은 아무런 자리도 차지하지 않는다

 

그 별은 아무런 말도 없다

 

오직 침묵으로써  희미하게 반짝일 뿐

 

나 또한 그 별처럼 있는 듯 마는 듯하리니

 

색즉시공 공즉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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