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신과 나

박희욱 2016. 4. 2. 21:13

나는 없슴으로부터 와서 없슴으로 돌아간다


실재로는 나는 오고 감도 없다


나는 없슴이기 때문이다


없슴과 없슴 사이의 나는 흰색 스크린 위에 비치는 영상 즉, 허상이다



성신은 없슴이고 없슴이 성신이다


성영은 없슴이고 없슴이 성영이다


성자도 없슴이고 없슴이 성자다


그러므로 성신, 성영, 성자는 삼위일체다



흰색은 색이 아니다, 모든 색을 반사하는 색이다


모든 색을 반사하는 색이 흰색이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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