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얏!
향이는 올라왔지롱!
성우는 못하겠지?
어제 아빠가 향이를 혼냈어요.
엄마도 향이를 혼냈어요.
왜?
몰라요.
향이가 울어서 그랬니?
네!
나쁜 엄마아빠네!
겁먹지 말고 나처럼 해봐.
그러면 성우오빠도 할 수 있어!
더 놀다 가겠다고 우는 향이.
더 놀다가 가자고 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운다.
그만 놀고 집에 가자고 한 것을 핑계삼아서 운다.
무슨 이유인지 오늘은 울고 싶은 모양이다.
그래!
울고 싶으면 더 울어!
이를 때는 그만 울어라고 달래 봐야 소용이 없다.
도리어 더 울어라고 토닥거려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엉엉엉!
왜 울고 싶을까?
의자에 앉아서도 울었다.
이제 다 울었니?
할아버지 자전거
요게 뭐예요?
시계란다.
이유없이 울 때는 울지 마라고 하는 것은 펌퍼의 마중물 역할을 해서 역효과만 일어난다.
도리어 더 울어라고 하는 것이 낫다.
어른이나 아이나 청개구리다.
울고 나니 기분이 호전된 모양이다.
동생 재원이 유모차를 밀어주는 가민이 누나
얼레리 꼴레리!
재원이는 아기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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