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日本)

2017년 일본여행 - 환향의 길

박희욱 2017. 5. 10. 10:26

4월 26일(수) 잔뜩 흐림

자전거로 갈까, 버스로 갈까 무척 망서리다가 버스를 선택했다.

비가 예보되어 있었고, 멋진 경관도 볼 수 없을 것 같아서였는데 잘 한 선택이었다.

버스요금은 2,650엔이었고, 자전거 요금 1,000엔을 더 받았다.


신후지에 도착하여서는 예약한 후지 그린호텔에 투숙하였는데, 숙박요금이 4,900엔인 만큼 곰팡이 냄새가 났다.

호텔측에서는 미안해서인지 빵과 요구르트, 쥬스를 서비스했다.








































4월 27일(목)

후지산은 끝내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이런 짐들을 들고서 교토나 나고야 같은 큰 역사내를 움직인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다.





승차권을 예매할 때 미리 자전거 소지를 말해주면 끝좌석을 배정해준다.










멋쟁이 라이더, 무사한 귀향을 축하해요!

고맙수! ㅋ




열차는 오전 10시 50분에 신후지역을 출발해서 나고야에서 환승을 하고서 후쿠오카역(하카타)에 오후 2시 10분에 도착하였다.

요금은 21,140엔이었다.

하차할 때 쓰레기를 좌석에 두고 내리고 싶었으나 아무도 그렇게 하는 사람이 없었다. 섭하게도!ㅋ





하카타역에 내려서 부랴부랴 자전거를 조립하고서 하카타항으로 달려서 국제여객터미널에 들어섰는데 접는 자전거는 승선이 안된단다!

승선시간은 촉박한데 청천에 벼락같은 소리다.

앞뒤 바퀴 빼고, 핸들바 빼고, 안장도 빼면 문제가 없지 않느냐고 설득을 해서

가까스로 승낙을 받았다.


그 근무자는 한국인이었는데 만일 일본인이었으면 어림없었을 것이다.

일본인들에게는 한국인들과 같은 그런 융통성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한국인들이 말하는 융통성은 일을 얼키고 설키게 만들어서 결국은 능률을 떨어뜨리는 짓에 불과하다.


면세점을 둘러볼 시간도 없이 서둘러서 고속페리 비틀호 좌석에 앉았는데 불과 출발 3분전이었다.

배가 부두를 출발하고서도 한참 동안이나 10여명의 직원들이 나와서 손을 흔들면서 환송을 해주었다.

그런 것이 꼭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일본인들은 성실함에는 틀림없다. 

















3시간만에 도착한 부산항에서 본 오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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