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토)
모바일폰 촬영
사리타쉬 마을
총알라이 산맥
저 산맥 너머가 파미르고원이다.
소똥탄
나무가 없는 이곳에서는 유일한 연료이다.
내가 저 산맥 어딘가를 넘어온 것이다.
양은 뿔이 없다.
뿔은 욕망과 의지를 상징한다.
그래서 예수는 양을 선택하고 그들의 목자가 된 것이다.
양은 조금의 저항도 하지 않았고 울음조차도 없었다.
자신의 운명을 묵묵히 받아들이며,
자신의 목을 따는 칼을 지긋이 눈감고 보는 것이다.
잠시 동안 목의 동맥으로부터 핏줄기가 솟아나오고
헌 생명은 사라지고 새 생명을 얻는다.
그 새 생명이란 바로 영(0)이다, 즉 無라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영원한 생명이다.
예수는 자신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제자들을 위해서,
이 양과 같이 자신의 육체를 버리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모습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그들을 구원하려 했다.
이것을 일러 부활이라고 한다.
사리타쉬는 파미르고원으로 올라가는 자전거여행자들의 동쪽 베이스캠프 같은 곳이다.
사리모굴로 가늘 길
텐트를 비롯한 불필요한 장비를 빼어서 짐을 간단히 하고
오전 11시 40분에 사리모굴로 출발하였다.
사리모굴의 저녁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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