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생각과 선악

박희욱 2022. 11. 26. 06:17

생각이 없이 직관으로만 살아가는 동물은 자신에게 필요한 일만 한다.

그러므로 자신이 하는 일에 선과 악이 따로 없다.

 

직관보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인간동물은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는 일도 한다.

그러므로 자신이 하는 일을 선과 악으로 분별한다, 즉 분별심이 있다.

 

그리해서, 만물 중에서 인간만이 낙원에서 추방되었다, 선악과를 따먹은 것이다.

낙원에서 추방되지 않은 동물들에게는 삶과 죽음이 따로 없으니 영생을 한다.

 

인간은 자신의 영생을 모른다. 그것은 생각이 정지할 때,

즉 분별심이 없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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