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생각과 지성

박희욱 2023. 1. 4. 05:28

생각은 하나의 환영이라서 잡을 수 없다

생각은 하나의 신기루라서 목마름을 축여 줄 수 없다

생각은 다람쥐쳇바귀 같아서 아무리 돌려도 변함이 없다.

생각은 짙은 안개 같아서 아무리 걷어내어도 앞을 제대로 볼 수 없다

 

그렇듯이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에 속아서 산다. 그러므로

생각이 아니라 경험이나 직관에 의존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타인의 말을 경청하여서 항상 자신의 생각을 걷어내어야 한다. 그러므로

지성적인 사람은 지식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타인의 말을 경청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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