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석의 N극과 S극이 공존하듯이 삶과 죽음 또한 함께 공존한다.
자석의 N극과 S극을 분리하면 거기에 다시 반대극이 생기듯이
삶 또한 마찬가지라서 절대로 죽음과 분리할 수 없다.
죽음이 사라지면 삶 또한 즉시 정지된다, 비록 육체가 숨은 쉬고 있을지라도.
죽음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삶과 분리된 별개의 죽음이 없다는 말이다.
그래서 죽음을 두려워하면, 삶 또한 두렵지 않을 수없다.
삶에 천착하면 죽음이 떠나지 않는다.
죽음을 버리면 삶 또한 내버려진다.
삶과 죽음이 내버려진 거기에 무슨 두려움이 있겠는가.
두려움이 없는 삶, 이것이 진정한 삶이다.
* 죽음은 우주의 암흑물질과 같은 것이라서,
사람들이 잘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죽음이 있어서 비로소 삶이 일어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