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는 죽음이라는 의식은 없었다. 공간도 없었다.
그래서 아주 어릴 때는 내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주변 가로수가 움직였다.
시간과 공간이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인 것은 둘다 실존하지 않는 無이기 때문이다.
이런 것이 태어나서 자라면서 점점 시간관념가 공간관념이 대뇌에 발생하기 시작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태어날 때는 죽음이란 없었는데 성장하면서 죽음이라는 관념이 발생하였다.
그러나 내가 곧 우주다, 즉 범아일여이다.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우주 바깥은 생각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라즈니쉬는 죽음은 최고의 농담이라 한 것이다.
범아일여인 인간에게는 죽음이란 없다. 말하자면
죽음을 걱정하는 것은 우주의 종말을 걱정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죽음을 걱정하느니 지금 이 수간의 삶을 걱정하라.
죽음을 걱정하는 것은 개미가 우주의 종말을 걱정하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