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영화관에서 마지막으로 영화를 본 지가 근 20여년 쯤 되어가는 것 같다.
TV에서 본 것은 아예 기억에도 없다. TV드라마는 본 적도 없다.
픽션이라면 영화든, 드라마든, 소설이든 담을 쌓고 살아왔다.
내가 초등생일 때는 영화관에 갈 형편이 아니어서 입장권을 사서 영화관에
들어간 적은 없었다. 어쩌다 가물에 콩나듯 영화관에 들어가면 본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정부의 홍보물이 상영되었다. 그 홍보물 중에 쌀밥보다는
보리밥이 좋다는 선전내용이 나왔는데 어린 나에게도 저거는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난한 나라에서 쌀수입에 들어가는 외화를 한푼이라도
줄이겠다는 정부의 거짓 홍보였다. 경제개발에 들어가는 외화를 한푼이라도
아끼겠다는 정책에서 나온 것이었다.
이것을 박정희 정권이 국민을 속였다고 하면 되겠는가?
그렇듯이 박정희시대의 언론통제를 언론탄압이라고 해서 되겠는가?
이번 LG배세계기왕전에서 한국인들은 중국기사 커제를 비난하면서
룰은 룰이니까 무조건지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니까 꼼수룰도 룰이라는 것이다.
운동권은 언론통제도 언론탄압이었다고 주장을 한다. 지금와서 돌아보니
언론통제를 했던 박정희정권보다 더 나쁜 쪽은 소위말하는 운동권이었다.
작금에 이르러 언론통제가 다시 필요한 시대가 도래했다.
좌빨들의 아가리에 자갈을 물리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조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