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진실과 인과법칙

박희욱 2025. 2. 5. 14:03

나는 내가 어리숙한 사람이라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민주화가 되면 언론자유가 보장되고, 그러면

모든 것이 순리대로 흘러갈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더하면 더했지 나아진 것이 없어 보인다.

 

나는 정보화시대가 열리면 모든 것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날 줄 알았다.

오늘날 대중매체와 유튜브, 그리고 각종 SNS에 거짓이 판친다.

오히려 정보화 이전시대보다 더 한 것 같다. 왜 일까?

진실을 말하면도 도태되고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진실보다는 듣고 싶은 말을 더 좋아한다.

꼭 무지해서만도 아니다. 누구나 걸려들 수 있다.

이제 진실이라는 것은 고기를 잡는 투망이 되어버렸다.

인과법칙이라는 것도 자신이 고용하는 변호사가 되어버렸다.

 

 

*사람들은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과학법칙조차도 그런 인과법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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