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토착왜구

박희욱 2025. 10. 17. 21:24

나는 토왜(토착왜구)라는 말이 전라도가 경상도를 부르는 멸칭이겠거니 여겼다.

그런데 인터넷에 보니까 이렇게 되어 있었다.

'일본과 친일반민족행위에 우호적이거나, 한국을 비하하는 사람을 비꼬는 말'

그렇다면 나는 영락없는 토왜인 셈이다.

친일반민족행위자의 거두가 바로 이완용 선생이지만, 차라리 나는 그를  존경한다.

일본에 대해서도 우호적일 수밖에 없다. 비난받을 말이겠지만 나는 일제의 한반도병합을

한반도의 축복이라 여긴다. 나는 불운한 모든 역사를 반성할 줄은 모르고

모두 이웃나라 책임으로 돌리는 한국인들이 역겹다. 나에게 얼마든지 돌을 던져라.

북조선, 중국,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자유대한민국은 일본과 손을 잡아야만 한다. 굳게!

 

한국인들의 반일감정은 반일사상을 넘어서 반일주의가 되어버렸다. 한반도는 오랜 세월

왜구의 침탈에 대단한 피해를 입었으니 한국인들은 역사적으로 왜구에 대한

원한이 깊을 수밖에 없다. 한국인들은 왜구는 곧 일본이라 여기지만 그렇지가 않다.

언뜻 보니까 왜구를 몇마디로 간단히 말할 수 없는 국제적 해적집단이었다.

전문가라 해도 속단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시대에 따라서도 양상이 달랐다.

왜구는 주로 일본 남부의 큐슈와 대마도에 기반을 둔 국제적 해적집단이었고,

조선인과 중국인도 끼어 있었으며, 심지어 포르투칼인도 있었다고 한다.

 

왜구의 출현은 유럽의 바이킹과 같은 단순한 해적으로 출발했을 것이다. 최초의 왜구는

일본과 관계없이 바다를 떠돌아 다니면서 도적질하는 마적집단을 통칭한 것이었을 것이다.

이것은 나의 추측에 불과하지만, 왜구가 큰 집단이 되어서 힘을 얻기 시작한 것은

가야가 망하자 발생한 가야유민이 왜구와 결합하므로써 이루어졌을 것이다.

신라와 고구려가 연합하여 가야를 멸하려 하자 백제가 참전하여 가야를 도왔으나

가야는 망하고 말았다. 망한 가야인들의 어디로 달아났겠는가. 백제와 큐수였을 것이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임라일본부설을 말하는 것이다.

 

왜구가 결정적으로 성장하게된 것은 아마도 백제멸망에 기인한다고 본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 문무왕은 왜구로 인하여 골머리를 앓았다.

오죽하면 수중왕릉을 유언했겠는가.백제는 마지막으로 4만명 왜군의 도움을 받아서

나당연합군과 백강전투를 벌였으나 패하고 말았다. 고대의 전쟁에서 패하면 죽임을

당하거나 노예가 되는 것이었다. 살아남으려면 유민이 되어서 도망가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백제유민 20만명이 큐슈로 달아났다. 그러면 큐슈주민 중에서 누가 이들을

반겼겠으며, 이들은 무엇을 해먹고 살아남았을까? 거지가 되거나, 큐슈주민들의

노비가 되거나, 그것이 싫으면 산으로 들어가서 떼강도 산적이 되거나,

바다로 나가서 떼강도 해적이 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니, 그 해적이 바로 왜구다.

일본에는 아직도 천시되는 집단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것은 백제유민이거나 임란때 잡혀간 조선인일 가능성이 크다.

 

그 해적들은 일본의 해안뿐만 아니라 그들의 적국 신라의 해안을 아무 양심도 없이

수시로 드나들면서 잔악한 약탈을 즐겼을 것임에 틀림없다. 왜구는 한반도 뿐만아니라

일본해안과 중국해안까지 약탈을 하고 다녔다. 심지어 고려의 멸망, 명나라의 멸망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말이 있다. 백범일지에 보면, 김구가 중국해안에서 왜구를 방어하기 위한

포대를 발견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갱상도를 토착왜구라 하는 전라도가 있다면 반성해야 한다. 완전한 모함이다.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조  (0) 2025.10.19
반일주의와 극일  (0) 2025.10.18
좌파 & 반대  (0) 2025.10.16
한국인들의 역사관  (0) 2025.10.15
좌파와 복지  (0) 2025.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