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990년도 유럽을 여행하면서 파리 샹젤리제거리 카페에 앉아서 울었다.
도대체 우리는 그동안 무었을 했던가! 그 자괴감은 컸다.
그보다 100여년 전 1887년도에 미국에 건너갔던 이완용선생은 어떠했을까?
경악했을 것임에 틀림없다.
그는 귀국하면서 조국을 근대화시키는데 목숨을 바칠 각오를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한낱 꿈이었을 뿐!
언감생심이었슴을 나는 확신한다.
그것은 자력으로는 전혀 불가능한 일이었다.
길은 오직 하나!
일본에 나라를 맡겨보는 것이었다.
되찾는 것은 차후의 문제였고 그의 판단은 옳았다.
일제가 아니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도 없다.
내게는 민족적 자존심은 없다.
나는 민족주의자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