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실 119

The Boxer, Simon & Garfunkel

내가 실질적으로 팝송을 접한 것은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점심시간의 학교운동장이었습니다. 잠시 교정에 나가서 휴식을 취하면 그때마다 들려왔던 노래가 사이먼과 가펀클의 앨범이었지요. 아마도 그 방송실 친구들도 이 듀엣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모양입니다. 나는 아직도 그 듀엣에 필적할만한 화음을 만들어내는 아티스트는 모릅니다. 대학에 입학하고서도 그의 노래를 많이 들었는데, 나뿐만 아니라, 아마도 대학생이라면 예외가 없었지 싶습니다. 그의 노래중에서 오늘은 를 듣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나는 오늘 처음으로 그 가사의 내용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이제는 내가 왜 고등학교시절에 이 노래에 끌렸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이후로, 잠이 많은 나는 잠과 씨름하며, 타고난 재주는 별로였지만 나름..

음악실 201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