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喜怒愛樂과 같은 감정은 현재에 발생하는 실존적인 것이다. 반면, 걱정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며, 대개의 두려움도 실존적인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걱정이다. 그러므로 걱정이나 두려움은 사실상 미래에 대한 상상이다. 만일 미래를 상상하지 않는다면, 다시 말하면 깨어 있다면 걱정이나 두려움은 생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걱정이나 두려움이 일어나면, 그 순간 자신은 깨어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자각하여야 한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3.10.06
걱정 알고 보면 문제란 없다. 다만 문제시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인생을 마감할 때 후회가 되는 시간은 고통스러웠던 시간도 아니고, 슬펐던 시간도 아니고, 부질없이 두려워하거나 걱정하면서 보낸 시간들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고통과 슬픔은 실재이지만 두려움과 걱정은 상상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훈 2020.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