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찌히 가는 길(On the way to Leipzig)
5월 12일(일) 맑음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나로 하여금 사정없이 콧물을 흘리게 했던 감기가 패퇴하고 조기에 철수해버린 것 같다. 베를린 관광은 기대에 못미쳤지만 드레스덴과 마이센 관광은 매우 흡족했다. 오늘은 라이프찌히로 가는 날이다. 오전 5시 30분에 기상하여 하늘을 쳐다보니 맑을 것 같다. '굿!' 하늘에는 구름이 좀 끼어 있지만 그 구름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더욱 푸르게 보이는 그런 날씨이다. 기상하여 화장실에 가고, 취사해서 식사를 하고, 설거지 하고, 양치질 하고, 텐트를 걷어서 짐을 꾸린 다음에 자전거에 부착하여 출발준비를 완료하니 9시 30분이다. 무려 4시간이나 소요되었다는 말이다.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했길래 4시간이나 소요되었나 싶다. 그러나 3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보통이고 조금만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