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ern Europe

라이프찌히2-신 게반트하우스, 토마스교회(Leipzig)

박희욱 2013. 8. 17. 17:16

 

 

 

 

 

 

 

 

 

Neues Gewandhaus

 

이 연주홀은 1981년에 건축되었으며, 라이프찌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거점 연주장으로 유명하다.

이 오케스트라는 민간 오케스트라로서는 세계최초로 1743년에 결성되었고,

멘델스죤을 비롯한 수많은 거장들이 지휘봉을 잡았으며,

쿠르트 마주어가 25년 동안이나 상임지휘를 맡은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리카르도 샤이가 상임지휘자이다.

연주홀 내부나 구경할까 했는데 그날은 입장할 수 없었다.

 

 

신게반트하우스의 측면 모습

 

 

정면모습

 

 

 

 

 

 

 

 

 

 

 

 

 

 

 

 

 

이 철문은 오케스트라의 역사만큼이나 묵직했다.

왼쪽은 나의 충직한 깜장야크

 

 

 

 

 

 

 

 

 

 

 

 

게반트하우스의 상임지휘자 멘델스존 상

 

혈통이 유태인인 탓에 독일에서는 백안시당하는 일이 자주 있었다 한다. 베를린에서 활동하다가 여기 라이프찌히로 이전한 것도 인종차별을 때문이었다.

특히 나치 시대에는 리이프치히에 있던 그의 동상이 철거되고 유명한(결혼 행진곡)연주까지 금지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는 박자만 맞추던 지휘에서 처음으로 음악을해석한 지휘자로 알려져 있다.

 

 

 

 

 

 

 

 

 

 

 

 

 

 

 

헝가리 출신 지휘자 아르투르 니키시

 

 

 

 

 

이 사진은 빌려온 것이다.

소유권자에게 감사한다.

 

 

 

 

라이프찌히 신 시청사

 

 

 

 

 

 

 

 

 

 

 

 

 

 

 

 

 

 

 

 

 

 

 

 

 

 

 

 

 

반가운 케밥집, 여기는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7.5유로, 푸짐하다.

여행중에는 헝그리 정신으로써 왠만하면 다 먹어치우는데 이것은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가만히 살펴보니 독일사람들은 아무도 별도의 음료를 마시지 않는다.

나는 이런 패스트푸드를 먹을 때는 당연히 음료와 함께 마시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의아스럽다.

이러니 이 사람들이 화장실에 안가는 것인가?

 

여기도 화장실이 없어서 대규모 스포츠용품점에 들러서 실례를 무릎쓰고 화장실을 물어서 찾아갔더니 0.5유로.

그런데 가지고 있는 동전이 없다.

다시 엄청나게 큰 쇼핑몰에 들어갔는데 화장실 표시가 아무데도 없다.

우연히 Exit로 나가보니 무료 화장실이 있었는데, 무료는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아우구스투스 광장

오페라하우스 쪽에서 바라본 모습

왼쪽이 신게반트하우스이고, 빌딩과 그 왼쪽이 라이프찌히 대학이다.

 

 

 

 

 

 

 

 

 

 

 

 

신 게반트하우스와 마주보는 오페라하우스

 

 

 

 

오페라하우스

 

 

 

내가 돈이 부러운 것은

멋진 호텔에서 아침 늦게까지 잠을 자고,

관광지를 천천히 거닐 듯이 구경을 한 다음에,

호텔로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나서,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디너를 즐기고,

운전수가 운전하는 승용차를 타고 오페라하우스나 콘서트에 가서 음악을 감상한 다음에,

가까운 카페에서 와인이나 꼬냑을 즐기는 것을 꿈꿀 때 뿐이다.

꿈을 꾸면 이 정도는 꾸어야! ㅋㅋㅋ

 

 

 

 

대학구내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스타벅스 커피 1잔 2.4유로

홀로 앉아서 마시기에는 양이 조금 버겁다.

좋은 사람과 마신다면 두 잔도 모자라겠지만.

 

 

성 토마스교회

 

이 교회는 음악의 아버지 바흐가 1723년부터 65세의 일기로 1750년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오르간 주자와 부속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한 유서 깊은 교회이다.

바하의 무덤도 있는데 그것은 1950년에 이장한 것이라 한다.

 

서양음악은 바흐가 씨를 뿌리고, 모짜르트가 꽃을 피우고, 베토벤이 열매를 거뒀다고 하면 어떨까?

언잖은 음악가가 많겠지만, 그 중에서 바그너라면 나에게 주먹을 날릴지도 모르겠다. ㅋㅋㅋ

 

 

 

 

 

 

 

 

 

 

 

 

 

 

 

 

 

 

 

 

 

 

 

 

 

 

 

 

 

 

 

 

 

교회 입구

 

 

 

 

 

한글이 반갑기는 했으나 '한국인'이 아니고 '한국의'로 되어있다.

섭섭하게도 사람이 번역한 것이 아니고 컴퓨터로 번역한 문장이었다.

 

 

 

 

 

 

 

 

 

 

 

 

 

 

 

 

 

 

 

 

 

 

 

 

 

 

 

 

 

무덤에 애호가들이 꽃을 바쳤다.

 

 

 

 

 

 

 

 

 

 

 

그는 서양음악의 거의 모든 장르에 걸처서 초석을 세운 위대한 음악가이다.

 

 

 

 

 

 

 

 

 

 

 

 

 

 

 

 

 

 

 

 

 

 

 

바흐 박물관 앞에서 본 토마스 교회(좌측)

 

 

 

캠핑장으로 되돌아가는 길

 

 

 

 

 

 

 

여기서  Mammut 방풍자켓을 190유로에 질러버렸다.

가져온 자켓은 내부 코팅이 삭아서 떨어지는 것이었다.

7년이나 되었으니 제품을 나무랄 수는 없다.

 

오늘은 일찍 오후 4시가 조금 지나서 캠핑장으로 귀환하였다.

 

 

나에게 위대한 사람은 군인도, 정치가도, 과학자도, 성인도 아니다.

그들이 없었더라도 다른 누군가가 대신할 수 있었던 일이다.

나에게는 음악예술가만이 위대하다.

바하, 모짜르트, 베토벤 등은 다른 누군가가 대신 할 수 없는 유일한 사람들이다.

그들의 음악만이 나에게 영속적인 감동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