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terranean 5

지중해5개국21-요르단/암만(Jordan Amman)

박희욱 2009. 5. 13. 17:48

 5월 4일

아침 7시 45분에 피터, 폴과 함께 택시(삼성SM5-피터는 쓸만한 차가 못된다고 농을 걸고, 운전사는 매우 좋다고 하고, 나는 그런 차라도 호주는 가지고 있느냐고 응수하고) 대절로 페트라를 출발해서 270km 북상하여 암만에 도착하였다. 자전거를 탔었더라면 재미없는 길을 3일 걸렸을 것이다. 이것을 아는 피터는 심심하면 나에게 손가락 하나를 쳐들면서 "박! 1디나"라고 나를 놀린다. 가이드비 1디나를 내라는 거다. 

 

한국학생들이 소개한 암만의 낸시 호텔에 여장을 풀고, 바로 뒤에 있는 시타 델(성)에 자전거로 올랐다. 암만은 구릉지대에 자리잡고 있어서 마치 달동네 도시 같이 보였다. 유적도 없고 황사까지 끼어서 관광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다른 볼거리도 없는 것 같다. 나의 암만에 대한 이미지는 고대 도시여서 유적들이 많으리라여겼는데 그렇지 못하다.

 

저녁에 피터가 3일간의 관광계획을 제시한다. 그래서 나는 그를 나의 개인 관광가이드로 임명한다고 했다. 단, 공짜.

 

아래의 것이 암만에서 찍은 사진의 모두이다.

 

 

 페트라에서 암만 가는 길.

이렇게 황사낀 무미건조한사막을 라이딩할 마음이 나지않았다.

 

 

 시타 델에서 내려다 본 암만 시가

 

 

 AD2세기에 로마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를 위한 신전의 유적.

 

 

 암만시.

 

 

 

 

 

 

 

 시내의 유일한 유적인 것 같은데 어떤 아름다움은 숨어 있다.

 

 

 대형 요르단 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