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terranean 5

지중해5개국22-요르단/제라쉬1(Jordan Jerash)

박희욱 2009. 5. 13. 18:58

5월 5일

3명이서 택시(삼성SM5)를 대절하여 암만 북쪽 50km 정도 떨어져 있는

제라쉬(Jerash)로 갔는데 대단히 아름다운 유적이었다.

중동지역에서는 팔미라와 함께 가장 잘 보존된 로마유적으로 보인다.

어쩌면 이탈리아에서도 이만한 로마 유적지가 없는지도 모른다.

요르단을 방문한다면 결코 지나칠 수 없는 유적이다.

 

제라쉬는 BC332년 알렉산더의 침입으로부터 발전하기 시작하여, BC63년에 로마에 점령되었다.

AD3세기에 번영이 절정에 달했으나, AD614년에 페르시아의 침략으로 파손되었고,

AD747년에 지진으로 파괴되어 잊혀진 도시가 되었다가 1806년에 비로소 재발견되었다.

 

너무나 아름다운 유적지라서 현대의 어떠한 조형물도 이 만한 아름다움을 선사하지 못할 것이다.

나는 유적지로서 관광을 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미술조형물로서 감상을 하였다.

 

이번 중동여행에서 위대한 이슬람문명을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였는데

결과적으로 로마의 위대성만 확인한 셈이다.

 

 

 

 AD129년에 세워진 하드리안 개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