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正見과 正言

박희욱 2010. 3. 14. 09:41

正見은 사물을 올바르게 본다는 뜻이 아니다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正言은 사물에 관하여 올바르게 말한다는 뜻이 아니다

사물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위 말하는 올바름이란 반드시 그름을 동반한다 

있는 그대로  보고, 있는 그대로 말하는 길은 바로,

침묵을 지키는 것이다1

 

 

  1. 그래서 법정스님은 자신의 저작물의 출판을 금지하는 유언을 남겼다. 말이라는 것은 기껏해야 손가락질에 불과하다. 그 유언은 자신의 손가락 끝을 보지 말라는 강력한 마지막 가르침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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