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나에게는 몸이 있다
나에게는 몸과 함께 마음도 있다
그리고 몸과 마음과 함께 나에게는 또 하나의 나가 있다
어둠이 내려와서 몸과 마음이 사라질 때도
밤하늘의 별과 같이 언제나 반짝이는 나가 있다
그 나는 햇빛이 빛나는 한낮에도 하늘에 떠있는 별과 같다
그 나는 시공간의 나가 아니다1
그 나는 空이다
색즉시공 공즉시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