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이웃을 내몸같이 사랑하라
이 말은 정말로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이라기보다는1
이웃과 나 사이의 경계를 없애라는 말이다
즉, 자신과 타인의 구분을 없애라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無我로 가라는 말이다2
한 번 더 말한다면 空으로 가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사랑이니 무아니 공이니 하는 것은 같은 것의 다른 표현이다3
'나'의 사랑은 언제든지 미움으로 변질될 준비가 되어있다
진정한 사랑은 대상이 없이 그냥 퍼져나가는 향기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