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pal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7일차(지누 - 담푸스)

박희욱 2010. 10. 29. 19:06

10월 8일

오전 7시 20분 지누(해발 1,760m)출발

오전 9시 50분 란드룩(해발 1,565m) 도착

오후 2시 10분 데우랄리 도착(해발 2,100m)

오후 4시 10분 목적지 담푸스(해발 1,650m) 도착

도착하자 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네팔 토속주 럭시의 원료가 되는 작물을 재배하는 밭

럭시는 맛은 별로였다.

우리나라 소주도 별로라고 하겠지만.

 

 

 

 

 

 

 

 

 

 

 

사진기를 들이대자 '스윗'이라고 한다. 사탕을 달라는 말이다.

없다고 하자 찍지 말라고 팔을 내저어면서 얼굴에 쌍심지를 켠다.

계집아이는 몸을 돌려버리고.

 

포터는 어린아이들에게 아무것도 주지 말라고 한다.

주기 시작하면 안 준다고 욕하고, 나중에는 물건 대신에 돈을 달라고 한단다.

 

엄홍길휴면재단의 자원봉사자가 말하기를

네팔은 세계 최빈국의 하나이므로 선진국의 원조가 많다고 한다.

그는 학교건물을 지워주고 있는데 네팔인들은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고 한다.

 

봉사자들은 자신의 만족을 위하여 봉사하는가는 모르겠지만

봉사를 받는 자들에게는 별로 도움이 안된다.

슈바이쳐도 아프리카에서 배척을 받았고,

꼴카타의 테레사 수녀도 그곳 거지들의 미움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적이 있다.

 

도움을 줄 때는 그 도움이 마지막 도움이 될 때만 도우라는 말이 있다.

 

 

 

 

 

뉴브리지(해발 1,340m)

나도 기분이 좋았나 보다.

평소에 안 하던 제스쳐도 해보고.

믄가 좀 어색해 보이지만.

 

 

 

 

 

이쪽 루트를 타면 내내 안나푸르나 사우스가  따라다니다.

 

 

 

 

 

물레방아 안의 제분기

 

 

 

 

 

물레방아간

 

 

 

 

 

 

 

 

 

 

 

 

 

 

 

 

 

포터들

무척 안쓰러워 보였지만

생각해보니 우리도 어릴적에는 농부들이 바지게에 한껏 지고 다녔다.

 

 

 

 

 

 

 

 

 

안나푸르나 사우스와 히운출리

 

 

 

 

 

 

 

 

 

 

건축비가 많이 든다고 한다.

도로사정이 좋지  못하여 자제의 운송비가 많이 들기 때문이다.

 

 

 

 

 

 

 

 

 

 

 

 

 

 

 

 

 

 

 

 

 

 

 

 

 

 

 

 

 

 

 

 

 

 

이름이 로미나라 한다.

책으로 한국어를 공부하였다고 하는데 발음이 똘똘하고 아주 잘 한다.

부산에 친구가 있단다.

정확한 발음으로 "또 만나요!"하는 것이 매우 이뻤다.

 

 

 

 

 

사진찍기를 자청하여 주었다.

 

 

 

 

 

부인과 함께

 

 

 

 

 

 

 

 

 

 

 

 

 

 

 

 

 

 

 

 

 

 

 

란드룩

 

 

 

 

 

 

 

 

 

 

 

 

 

 

 

 

 

 

 

 

 

 

 

 

 

 

 

 

 

 

 

 

 

 

 

 

 

 

 

 

 

 

 

 

 

 

 

보기는 좀 그래도 모텔비가 안 들어서 좋겠다!

 

 

 

 

 

 

 

 

 

 

 

 

 

 

 

 

 

트레커들은 아무도 이 물을 먹지 않는 것 같았는데

나는 마음 놓고 먹어도 아무 이상이 없었다. 내 위장이 고맙다.

산 아래에서는 20루피 하는 생수 한 병이 위로 올라갈수록 비싸져서 60루피를 넘어선다.

 

 

 

 

 

 

 

 

 

 

 

 

 

 

 

 

 

 

 

 

 

 

 

 

 

 

 

 

 

 

 

 

 

 

 

 

 

 

 

 

 

 

 

 

 

 

 

 

 

 

 

 

 

 

 

 

 

 

 

 여기 톨카에 11시 20분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었다.

 

 

 

 

 

 사진의 좌측 능선에 보이는 약간 희끄므레 한 곳이 간드룩이며

올라갈 때는 계곡의 반대편으로 올라갔다.

 

 

 

 

 

 

 

 

 

 

 

 윙크가 매우 강력하다.

 

 

 

 

 

 

 

 

 

 

 

 

 

 

 

 

 

 

 

 

 

 

 

 

 

 

 

 

 

 어린 목동

 

 

 

 

 

아기 염소가 엄마를 부르고 있다.

애야! 엄마는 맛있는 젖만들어러  갔단다.

 

 

 

 

 

 이런 것을 본 것도 벌써 40년도 넘었는 것 같다.

 

 

 

 

 

 

 

 

 

 

 

 우리나라 혜초여행사의 짐이다.

영어를 못하면  이런 엄청난  짐을 지고 다녀야 하는가  보다.

 

 

 

 

 

 데우랄리에 도착하자 검은 구름이 하늘을 가렸다.

 

 

 

 

 

 

 

 

 

 

 

 귀여운  놈들

 

 

 내가  다가가자 사탕을 주지 않으면 보내주지 않겠다고 인간쇄사슬을 만들어서 나를 저지하려 했다.

우리나라의 촛불시위대도 이런 어린애와 같은 집단행동이다.

좀더 더럽고 바보 같은 짓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