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pal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3일차(촘롱 - 도반)

박희욱 2010. 10. 29. 13:41

10월 4일

오전에는 맑았으나 곧 구름이 하늘을 가득 채웠다.

안나푸르나 트렉에서는 항상 정오가 가까이 되면 맑았던 하늘에 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아침 일찍 출발하고 오후 일찍 숙소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희성씨는 롯지에 빈 방이 없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서는 안타깝게도 트레킹을 포기하고 내려 가버리고 말았다.

 

이 날은 오전 8시에 촘롱을 출발해서 오후 2시 반에 도반(해발 2,600m)에 도착하였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예정된 히말라야 호텔에 도착하여야 내일의 트레킹이 쉬워지는 데  곤란한 지경에 처했다.

포터에게 의향을 물어니 자기는 이래도 저래도 괜찮다는 것이었다.

빗방울은 그치기는 했으나 비가 곧 쏟아질 것 같은 하늘 때문에 3시까지 무척 망서리다가 하루 더 소요되더라도 비를 흠뻑 맞으면서 걸을 수는 없다고 판단하여 도반에서 묵기로 결정하고 방에 들어서자 말자 소나기가 쏱아지기  시작했다. 무척 운이 좋았다.

 

숙박비는 저렴해서 100루피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라면이 330루피, 1분 15초 전화했는데 2분 값을 청구한다. 갂았지만 375루피의 바가지를 써야 했다.

 

 

이 구간에는 카메라의 분실로 인하여 사진이 없기 때문에 인터넷 블로그에서 훝어서 올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