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pal

10월 23일 카트만두(Khatmandu)-베시서허르(Besisahar)

박희욱 2011. 11. 13. 15:48

오전 07시 05분 카트만두 출발

오후 01시 10분 둠레(포카라 가는 길과 베시서허러에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도착

오후 03시 10분 베시서허르 도착

 

 

 각국에서 온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커들

오른편 앞쪽 버스가 베시서허르행이다.

운임은 내가 300루피, 깜장야크 300루피.

내가 70kg인데 11kg짜리 잔차가 무슨 300루피나 하냐고 항의해 보았지만 씨알이 먹히지 않았다.

 

 

 

 

 중간에서 짐을 지붕에 올리고,

내 잔차 깜장야크도 지붕에 실렸다.

무엇보다도 브레이크 디스크가 손상되지 않을까 염려가 되었다.

 

 

 

 

 버스 내부

왼쪽의 파란티와 중앙의 노랑티가 조수이다.

 

 

배시서허르에 가는 풍경은 그저 단조로운 풍경이다.

포카라에 가는 풍경도 마찬가지다.

 

 

 

 

카트만두에서 베시서허르에 이르기까지 이런 설산풍경은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오른편 머리털이 약간 보이는 년이 성질이 고약한 서양트레커이고,

뒷통수가 보이는 사람이 그년의 가이드겸 포터이다.

그년과 좌석 등받이 때문에 한 바탕 하고 말았다.

 

"당신 어느 나라에 왔어요?"

"?"

"한국말 몰라요?"

"?"

알 턱이 없지! ㅋㅋㅋ

 

 

 

 

 

 

 

 

 

 

 

 

 

 

 

 

 

 

 

 

 

 

 

  오후 3시 10분에 베시서허르에 도착하여 나는 하차고, 다른 트레커들은 불불레로 갔다.

정통 안나푸르나 서킷은 베시서허르에서 시작하지만 샹게까지 버스가 들어가는 요즘은 보통 불불레에서 트레킹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

버스정류소 바로 옆에 있는 투쿠체호텔에 500루피(1루피는 16원 남짓)를 450루피로 깍아서 투숙하였다. 잔차를 타고 다니면 얼굴가죽이 약간 두꺼워진다.

 

  먼저 자전거를 조립한 다음에 출발준비를 완료하고 근처에 식당을 찾았으나 시가지가 조금 큰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마땅히 먹을 만한 곳이 없다.

할 수 없이 아무데나 들어갔으나 영문메뉴판도 없어서 음식을 주문하기도 쉽지가 않아서 그냥 모모(우리의 만두와 매우 유사하다)를 시켜 먹었다.

그것만으로 양이 모자라서 가게에 들러서 과자와 과일 말린 것을 샀는데 이것 또한 네팔답다. 네팔에서는 제대로 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내일의 첫 라이딩을 마음 설레이며 저녁 7시 30분에 취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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