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pal

10월 24일 샹게(Syange)주변

박희욱 2011. 11. 13. 17:04

샹게(1100m) 

 샹게는 현지인 발음으로는 샹예가 정답인 것 같다.

마을이 초입과 중간, 그리고 안쪽 마을 등 셋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안쪽 마을이 조금 낫기는 하나

그다지 마을 분위기가 좋지않으므로 여기 샹게에서 머무는 것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샹게에 도착한 것은 오후 1시경 밖에 되지 않았으나, 오늘은 첫 주행이고 해서 라이딩을 일찍 그만하였다.

실제로는 베시서허르에서 참제까지 하루에 충분히 라이딩할 수 있겠다.

짐을 풀고서 샤워를 하고 점심을 먹은 다음에 여유롭게 주위를 거닐어 보았다.

 

 

 

내 방 창문 밖으로 본 모습

예민한 사람이라면 물소리에 잠을 설칠 것이다.

 

 

 

 

주인 부부

숙박료 250루피를 150루피로 해주었다. 여기서는 숙박료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음식값으로 수지를 맞춘다.

점심으로 먹은 볶은밥은 220루피

 

 

 

 

가스는 카트만두에서 구입하였는데 한국산이 무려 400루피(6,500원)나 했다.

여기서는 시에라컵 분량만한 수프 한 그릇에 160루피 정도나 한다.

보통 열탕 물 한 잔에 20~30루피나 받는데 버너를 가져가면 편리할 것 같다.

버너를 몇 번 사용하지 못하고 가스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롯지의 방안 모습은 대게 이러하다.

 

 

 

 

이 계곡을 흐르는 물을 마르샹디 강이라 한다.

 

 

 

 

안주 게스트하우스

파란색 방문이 나의 방이다.

 

 

 

 

불불레에서 트레커의 길을 따라오면 이 다리를 건너게 된다.

앞의 제일 왼쪽 집이 내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이다.

 

 

 

 

 

 

 

 

 

 

 

 

 

 

 

 

 

 

 

 

 

 

 

 

 

 

 

 

 

 

 

 

 

 

샹게에 이르는 트레커의 길은 이렇게 험했기 때문에 나를 편한 도로를 타도록 한 것이다.

 

 

 

 

미저러블한 모습에 차마 정면에서 사진기 셔터를 눌러지 못했다.

먼지가 잔뜩 끼인 시커면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알마나 벌까!

 

 

 

 

 

 

 

 

 

여행사에서 시행하는 캠핑투어.

트레커들을 앞서서 도착하여 야영을 준비하고 있다.

트레커들을 토롱하까지 안내하고 되돌아 온다고 한다.

 

 

 

 

 

 

 

 

 

시커먼 몰골의 그 사나이이다.

시멘트 포대 같은 것을 계속 메어다 나르는 것이었다.

 

 

 

 

 

 

 

 

 

사거러 구룽(Sagar Gurung, 28세) 부부

한국어 노동자지원시험에 쉽지 않은 관문을 뚫고 합격은 하였는데,

자기 앞에 1만명이 대기하고 있어서 언제 한국으로 갈 수 있을지 모른다고 했다.

추천을 받으면 즉각 갈 수 있기 때문에

나에게 아는 기업주가 있으면 추천을 부탁한다고 신신 당부를 하였다.

Tel: 9841970814

e-mail: sag-gurung01@yahoo.com

 

사람이 성실하게 보여서 아는 곳이 있으면 추천하고 싶었고,

영어도 곧 잘 하였다.

목도 마르고 해서 맥주를 한 병(300루피/5,000원) 팔아주었다. 

네팔에서는 맥주가 무척 비싸다.

 

 

 

 

 

 

 

 

 

사거러 구룽의 호텔이지만 샹게의 위치가 좋지 못하여 장사가 영 신통치 않다고 하였다.

베시서허르에서 너무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것이 핸디캡이다.

그렇다고 경치가 좋은 것도 아니고.

 

 

 

 

오후 6시경에 잠시 잠이 들었는데

7시 30분 경에 저녁식사를 하라고 께웠다.

식사후 8시 30분 경에 취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