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자전거여행

남해안여행/5월 06일 욕지도1

박희욱 2012. 5. 10. 12:37

오전 8시 20분 쯤에 욕지도에 도착하였다.

어떤 주민에게 물어보니까 자전거로 욕지도를 한 바퀴 도는데 1시간 남짓이면 될 것이라고 해서 나는 2시간 정도면 되겠거니 생각하였다.

그런 다음 점심을 먹고 천황봉(392m)을 오른 후에 오후 3시 30분 배로 통영으로 귀환하면 충분한 시간이 있을 거라고 여겼다.

패니어을 탈착해서 어느 식당에 맡기고난 후, 지도의 검은 선을 따라서 시계반대방향으로 라이딩을 시작하였다.

 

 

 

굵은 붉은색  선은 등산로이고, 가는 검은색 선은 차도를 나타낸다.

그리고 오른쪽 남쪽의 끝 가까이까지 차도가 나 있었으며, 얼마간은 아직 비포장이였다.

머지 않아 이 도로는 지도의 등산로 초입까지 연결될 것이다.

 

 

 

 

시계반대 방향으로 라이딩을 시작해서 뒤돌아 본 욕지항

 

 

 

 

욕지항 바로 옆의 조그만 선착장

 

 

 

 

욕지항 외항

 

 

 

 

 

 

 

 

 

 

 

 

 

 

 

 

 

 

 

 

 

 

 

 

애들한테 돌멩이를 던졌지.

사진 촬영포즈를 취해주지 않잖아!

왼쪽에 끝에 있는 건방진 놈은 지 덩치 믿고 끝내 꿈쩍도 하지 않았어, 괘씸한...

 

 

 

 

 

 

 

 

 

음, 이 신선하고, 맑고, 깨끗한 바람,

마치 가슴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 같다.

 

 

 

 

 

 

 

 

 

 

 

 

 

 

 

 

 

 

 

 

 

 

 

 

 

 

 

 

 

 

 

 

 

 

숨을 죽이고 바라본 풍광

 

 

 

 

투명한 맑은 물은 말해서 무엇하랴!

 

 

 

 

 

 

 

 

 

일가족을 도촬

 

 

 

 

오토바이커, 짜씩들!

잔차 탄 내가 지들 사진을 찍을 때는 부러워서 찍는 줄 알았을거야.

천만에!

바보짓의 전형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꿈에도 모를거야!

멀쩡한 허우대를 가지고 뭣땜시 오트바이를 탄다는 말인가!

 

 

 

 

이 정도면 동남해안에서 최고의 풍광이 아닐까?

 

 

 

 

 

 

 

 

 

 

 

 

 

 

 

 

 

 

 

아니야, 남해안 최고의 풍광인 것 같아!

 

 

 

 

 

 

 

 

 

 

 

 

 

 

 

 

 

 

 

아니, 욕지도는 우리나라 최고의 섬인 것 같아.

니가 모든 섬 다 가봤어?

그런거는 아니지만...

 

 

 

 

 

 

 

 

 

참 이뻐!

 

 

 

 

살짝 수줍어 하는 것 같아!

내가 총각 황소처럼 보이나봐?

그랬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