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날씨는 쾌청!
맥주를 한 캔 마시고 12시정각에 출항하였다.
조선대국 코리아, 멋지지 않은가!
조선소도 없이 배를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 같은 정주영 회장의 용기와 결단력은
나 같은 사람은 천년을 살아도 흉내낼 수 없는 것이다.
좋은 선원을 구하기는 어렵지 않지만,
좋은 선장을 구하는 것은 어렵다. 그리고,
선장 없이 선원들 끼리 민주적으로 의논하여 항해하자는 것은 엉터리이다.
결국에는 산으로 가고 만다는 말이다.
내가 제일 혐오하는 것.
자신은 능력도 없으면서 대중을 이용하여 인민재판식으로
비난과 불평을 상대방에 쏘아 붙이는 자들이다.
뒤돌아 본 외나로도 항
나로2대교를 지나서 여수로!
파워플한 강력한 엔진!
그리스 에게해에서는 쾌속선인 경우는 고액의 자전거 운임을 별도로 부과하였다.
한국은 그래도 아직도 인심이 좋은 나라이다.
자랑스런 태극기
근래에 들어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에 되도록이면 흠집을 내려고 획책하는 회색무리가 설친다.
저 총각, 딸이 있으면 사위 삼고 심네!
웃지마쇼!
여수에 도착하는 1시간 30분 동안 내내 주변 풍경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여수항 진입
돌산대교
멀리 보이는 다리는 제2돌산대교이다.
1시간 30분의 항해 끝에 여수항 도착
왼쪽이 여수엑스포장 입구이다.
나는 여수엑스포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는데, 재미 있을까?
인간들이 쭈물딱거려서 만들어 내는 것이 그게 그거 아닌가 모르겠다.
여수시외버스터미널
터미널 내에서 점심용으로 김밥(함량미달인 것을 한 줄에 2,000원) 한 줄과 음료를 사서 승차하였고,
버스는 오후 1시 50분에 출발하여, 여수-순천-광양-중마동-통영 , 4시 40분에 통영에 도착하였다.
나는 본래 여수에서 남해도로 건너가려고 하였지만, 배편이 없었다. 엑스포 기간 동안만 배편이 임시로 운항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여수에서는 남해도로 가는 버스편도 없었다.
엑스포를 개장하는 5월 12일끼지 남해도와 여수를 연결하는 다리를 완공하려고 하는데 아마도 공기를 마추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아무튼 그런 연유로 여수에서 통영으로 직행한 것이다.
돌체장 여관(깜장야크는 옆집 마당에)
통영시외버스터미널에서 통영항까지는 상당히 거리가 멀었다.
통영항에 도착하여 내일 욕지도로 갈 배편을 확인하고 투숙할 모텔을 찾았다.
주변에는 모텔이 많았지만, 거의 모두 빈방이 없어서 약간 당혹스러웠다.
빈 방이 있어도 6만원! 에잇. 그럴바에야 길거리에서 자지! 공짜로!
빈방을 구하러 다니는 사람들이 여럿 보인다. 오늘이 주말이라 그렇단다.
여러군데를 둘러서 도착한 곳이 이곳 돌체장여관. 4만원.
깍으려고 대들었더니 오늘은 주말이라 이것도 조금 있으면 빈방이 없어진다고 겁을 준다.
이곳도 주중에는 2만 5천원이란다. 다른 도리가 없다.
차라리 2만원을 더 주더라도 6만원 짜리를 잡는 것이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멍게비빔밥(11,000원)
처음 접해보는 제목이라 망서리다가 선택했는데 굿이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흡족했던 매식이다.
물론 가장 맛있었던 건 멸치칼국수에 햇반이었지만.
통영항에 가시거든 찾아보시압!
식당 분위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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