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온 글

김범진

박희욱 2014. 1. 8. 07:34

 

감옥에서 보면 나가는 날만 기다리는 단기수들이 더 괴로워했어요.

 

나 같은 무기수는 시간이 지난다고 빨리 나가는 게 아니니까

 

오히려 하루하루가 의미가 있었어요.

 

인생은 내가 삶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이 나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 김범진 - 우리가 섬세해졌을 때 알게 되는 것들

'따온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가지 바보  (0) 2014.08.25
박노해  (0) 2014.02.05
버나드 쇼의 비문  (0) 2013.12.24
니체와 덕  (0) 2013.11.17
언어직관  (0) 2013.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