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온 글
감옥에서 보면 나가는 날만 기다리는 단기수들이 더 괴로워했어요.
나 같은 무기수는 시간이 지난다고 빨리 나가는 게 아니니까
오히려 하루하루가 의미가 있었어요.
인생은 내가 삶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이 나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 김범진 - 우리가 섬세해졌을 때 알게 되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