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은 옛것을 파괴하고 새것을 만드는 게 아니다.
영어 'revolution'이 그렇다.
본래의 자신(본래면목)을 찾는 것이다.
첫사랑의 순수함 같은 것 말이다.
이제 우리 사회에는 가난한 사람은 없다.
부자가 되지 못한 사람만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탐욕의 포퓰리즘에 빠져 있다.
시골 셋집에 사는데 한 달 100만원이면 족하다.
매일을 불태우니 오늘 당장 죽어도 좋다.
삶이란 단어의 어원은 '사름'이다.
충만한 삶은 무엇인가의 축적이 아닌 비움에서 온다.
텅빈 충만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