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온 글

박노해

박희욱 2014. 2. 5. 09:16

혁명은 옛것을 파괴하고 새것을 만드는 게 아니다.

영어 'revolution'이 그렇다.

본래의 자신(본래면목)을 찾는 것이다.

첫사랑의 순수함 같은 것 말이다.

 

이제 우리 사회에는 가난한 사람은 없다.

부자가 되지 못한 사람만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탐욕의 포퓰리즘에 빠져 있다.

 

시골 셋집에 사는데 한 달 100만원이면 족하다.

매일을 불태우니 오늘 당장 죽어도 좋다.

삶이란 단어의 어원은 '사름'이다.

충만한 삶은 무엇인가의 축적이 아닌 비움에서 온다.

텅빈 충만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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