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온 글

언어직관

박희욱 2013. 10. 22. 17:20

 

언어생활에서 가장 믿고 비빌 만한 언덕은,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가 몸에 익혀 무의식 깊이 간직하게 된 우리들의 언어직관이다.

 

그 언어직관을 가장 쉽게 끄집어내서 실제 언어생활에 활용하는 방법이 바로 문장을 소리 내서 읽는 것이다.

 

글을 눈으로만 읽다 보면 곧바로 논리적인 머리가 작동하면서 의미의 맥락을 구성해 버리기 때문에

 

우리 안의 동물적 본능처럼 자리 잡고 있는 언어감각이 발동할 기회 없다.

 

 

김철호 저 <국어실력이 밥먹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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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영어를 공부할 때 소리내어서 읽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국어 공부도 마찬가지로 좋은 문장은 소리내어 읽어보는 습관이 매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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