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이와 찬이

14년 03월 24일 씩씩한 솔향이4

박희욱 2014. 3. 24. 22:11

 

증조할아버지는 내가 뒤집기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학수고대하고 계셔요.

 

 

 

 

뒤집기 기술을 익히려면 일단 엎드리기가 익숙해져야 하잖아요.

 

 

 

 

증조할아버지가 보고싶어!

아빠!

증조할아버지 오시라 그래줘!

 

 

 

 

할아버지와 나랑은 짝꿍!

 

 

 

 

솔향이 머리가 할아버지 머리보다 더 크네?

 

 

 

 

내가 더 앞에 있어서 그랬지롱!

 

 

 

 

요렇게!

 

 

 

 

할아버지는 키가 크시기 땜에 키가 작은 사람과 사진을 찍을 때는 반드시 뒷쪽에 서신데요.

솔향이 입술은 앵두 같애!

 

 

 

 

솔향이 잠오니?

 

 

 

 

솔향이는 너무해!

발바닥조차도 이뻐!

 

 

 

 

헤헤!

응가했지롱!

 

 

 

 

조금 미안하지만,

 

 

 

 

그래도 시원해!

 

 

 

 

기저귀 갈았으면 일으켜 줘야지!

 

 

 

 

안 일으켜 주면 울어버릴 거예요!

 

 

 

 

안아줄께!

할아버지는 향이가 우는게 제일 슬퍼!

 

 

 

 

할아버지 무릎은 요람보다 더 편해요!

 

 

 

 

할아버지도 향이 안아 있는 것이 제일 좋아!